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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기/언박싱

남자 비지니스 캐주얼 "스니커즈"를 살 때 고려할 것 (feat. 캠퍼(CAMPER)페우 투어링 언박싱 )

by 잼잼호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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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 제품은 내 돈 내산 후기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30대 후반 가장의 생각을 담은 후기라는 것을 밝힙니다.

1. Prologue

이번에 처음 경력직으로 이직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쪽 회사 드레스 코드를 잘 몰라서 걱정 반 우려 반 섞인 상태인데요, 정말 우연찮게 입사 전 회사 분들과 간단하게 식사를 할 자리가 생겨서 드레스 코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비지니스 캐주얼"을 지향하면 된다!입니다.

여러 가지 티셔츠나 바지, 셔츠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건 신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인 남자, 그중에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에 맞는 "신발"을 구매하는 과정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2. 구매 과정

일주일 정도 시간을 들여 여러 브랜드를 알아보고 직접 신어보았습니다. 그중 세 가지 우선순위를 두고 신발을 검토했는데 모두 만족하는 신발을 찾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1. 가격
  2. 디자인
  3. 착용감

아마 저 세 가지가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살 때 고려하는 과정 중 하나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가격이 비싸면 착용감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괜찮으면 가격이 사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현실판 밸런싱 게임을 하는 듯했습니다.

대충 생각해보니 이렇습니다.

A. 고려 사항 
  1. 가격
    1. 10만 원대 : 라코스테, 폴로 스니커즈 류
    2. 20만 원대 : 캠퍼, 커먼 프로젝트 병행 
    3. 30만 원대 이상 : 명품류
  2. 디자인 (스니커즈만)
    1. 하얀색
    2. 갈색
    3. 검은색
  3. 착용감
    1. 사무실 내 슬리퍼 착용 가능 (적당히 불편해도 신을 수 있음, 걸음수 4000보 이내)
    2. 사무실 내 슬리퍼 착용 불가 (12시간 착용 (0800-2000) : 무조건 편해야 함)

이렇게 세 가지 고려 사항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물건을 탐색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복병이 있었던 것이 2. 디자인-하얀색의 경우 넓은 스펙트럼의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런 흰색 스니커즈류 모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흰색 디자인만 새 부적으로 구체화해봅니다.

B. 구체화
  1. 가격
    1. 20만 원대 : 캠퍼, 커먼 프로젝트 병행 
  2. 디자인 (스니커즈만)
    1. 하얀색
      1. 과한 디자인인 적 요소가 없을 것
      2. 액세서리가 추가되지 않을 것
  3. 착용감
    1. 사무실 내 슬리퍼 착용 가능 (적당히 불편해도 신을 수 있음, 걸음수 4000보 이내)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20만 원대의 흰색이며 디자인이 과하지 않은 적당한 착용감을 낼 수 있는 신발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모델 라인업에 나오는 물건들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 (병행 26만원대)
클락스 MCX3516FG91

 

캠퍼 러너

대략 20-30만 원 내외에서 세 가지 브랜드로 라인을 추렸고 이 모델을 실착 하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중에선 그래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킬레스 로우가 가장 마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아킬레스 로우는 병행 수입을 직접 주문하고 나머지 두 제품은 집 근처 백화점에서 실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아킬레스 로우 -> 포기
    1. 발 볼러는 신기가 애매함, 발볼 사이즈를 맞추면 발 길이가 길어져 스머프가 될 수 있음
  2. 클락스 -> 포기
    1. 약간 아이보리 한 색깔로 장년층으로 보일 수가 있음
  3. 캠퍼 페어투어링 (러너 재고X)
    1. 굉장히 가벼움
    2. 착용감 굉장히 좋음
    3. 슈레이스가 밴드여서 발볼이 넓어도 잡아주며 길이가 길어지지 않음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캠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 언박싱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사 온 캠퍼 언박싱 한번 보시겠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가벼운 신발 처음 보았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캠퍼 박싱 (Camper, feat. Walk, Don't Run)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뛰지 말고 걷자(Walk Don't Run)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걷기에 편한 신발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합니다.

빨간색 박스에 쌓여있고 새하얀 신발 봉투를 추가로 지급합니다.

제품 케어 가이드 (CARE GUIDE)

제품 케어 가이드입니다. 

몇 가지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천연 가죽 소재로 내피 색상이 베어 나올 수 있으니 어두운 색깔의 양말을 신을 것
  2. 천연 가죽 소재로 젖었을 때는 말리고,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며 세탁을 절대 하지 말 것

요약하자면 천연 가죽이니 EXTRA CARE 하라고 하네요.

4. 신발 및 착샷

신발을 꺼내보고 착 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캠퍼 페우 투어링 (Peu Touring)

신발이 길쭉하게 나왔는 데 실제로는 세로로 길기 보단 앞 코가 다른 스니커즈에 비해 둥근 편입니다.

캠퍼 페우 투어링 (Peu Touring)
캠퍼 페우 투어링 (Peu Touring) + 다른 모델

총 21만 8천 원을 지불하고 왼쪽의 하얀 러너 제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금액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카드를 가지고 있으시면 10~15% 추가 할인을 받을 실 수 있습니다. 아래 참조 링크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camper.com/ko_KR/men/shoes/peu/camper-peu_touring-K100479-003

 

 

 

5. 결론

슬랙스에 잘 어울리며, 튀지 않으며, 그렇다고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착용감 좋은 신발을 잘 고른 듯합니다. 

아무래도 캠퍼에서 다른 라인을 몇 개 더 구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편하고 좋은 신발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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