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월별 태동의 변화 (by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1. Prologue

손발로 엄마의 배를 툭툭 치기 시작합니다. 처음 느끼는 엄마는 놀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도 마찬가지고요. 태아가 엄마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와 태아가 나누는 첫 번째 교감이 바로 태동 인 셈입니다. 따라서 세세하게 느끼고 적절하게 태동에 반응을 해 준다면 태아는 한층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출처: 당신은 엄마입니다. (youaremom.co.kr)

 

 

2. 태동이란?

• 태동은 임신 5개월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태아는 임신 8주정도 되면 본인의 위치를 바꾸거나 몸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엄마가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임신 18주 전 후라고 합니다. 초산인 경우엔 18~20주, 경산부는 15~17주에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치일 뿐이며 20주 이후에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1. 경산부는 초산부보다 빨리 태동을 느끼게 되는데 이유는 이전의 출산 경험으로 복벽이 늘어져 태아의 움직임이 쉽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2. 또한 날씬한 임산부가 상대적으로 태동을 일찍 그리고 더 많이 느낍니다. 자궁벽과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피하지방이 적어 태아의 움직임이 더 민감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21주차 단단이

태동은 태아의 건강을 알리는 지표

엄마가 느끼는 단위 시간당 태동을 "자각 태동"이라고 합니다. 10분에 2회 정도가 보통이며 태동의 횟수와 정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따라서 임신 중기 검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면 태동이 적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30주 이후의 태동의 경우 횟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루 20회 미만의 경우, 시간당 평균 3회 이하의 태동이 2일 이상 계속되면 비정상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태동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지면 태아가 많이 움직이는 밤에 조용히 배에 손을 대고 태동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탯줄이 목에 감겨 혈행이 나빠졌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태동 놀이

태동 놀이로 태아와 교감을 할 수 있습니다.

태동이 활발해 질 수 있는 6개월 이후부터 태동을 통해 태아와 교감하는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1. 태아가 배를 차면 찬 곳을 손으로 두드려 줍시다.
2. 태아가 같은 곳을 차면 일단 성공한 셈입니다.
3. 다음에 태아가 발로 차면 찬 곳의 반대를 손으로 두드려보고 따라서 반대 부분을 찬다면 태동 놀이 성공입니다. 

태아가 크게 움직일 때 손으로 살짝 배를 두드려서 태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시다. 남편과 함께 태동 놀이를 한다면 신기함과 감동이 배가 됩니다.

엄마는 위대하다

 

 

4. 임신 5~10개월간 태동 추이

1. 임신 5개월 : 태아가 엄마 배꼽 바로 아래 있습니다. 뭔가 미끄러지는 기분이나 뽀글뽀글 물방울 느낌이 납니다.
2. 임신 6개월 : 양수량이 많아져 태아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남편도 배에 손을 대면 느낄 수 있습니다.
3. 임신 7개월 : 양수 양이 가장 많은 시기. 공중곡예를 하거나 발로 배를 차기 시작합니다.
4. 임신 8개월 : 임신 기간 중 태동을 가장 잘 느끼는 시기. 발이 위로 가기 때문에 가슴 아랫부분 통증이 느껴진다.
5. 임신 9개월 : 손발 움직임이 크고 강해진다. 가끔 손이 발이 불룩 튀어나오기도 하고, 딸꾹질을 한다.
6. 임신 10개월 : 재채기를 하기도 하며, 엄마가 온몸으로 경련하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태동이 줄거나 둔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던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5. 아빠 코멘트

단단이를 만나기까지 앞으로 4개월 정도 남았다. 태동을 통해서 처음으로 "내 새끼"를 느끼게 된다. 그만큼 경이롭고 감동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감동이 커져가는 만큼 아내의 고생도 커져가고 있으니 물심양면 아내를 돕도록 해야 한다. 특히 호르몬 영향으로 감수성이 극도로 풍부해지는 시기이니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눈물을 쉽게 보인다. 그러므로 "말"을 특히 조심해서 하도록 하자. 지금 하는 이쁜 말 한마디는 정말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다.